몇 번째 에세이일까. 예전엔 아나운서였지만, 지금은 작가로 더 유명한 손미나 작가의 에세이가 새로 출간되었다. 막연하게나마 가보고 싶고, 걷고 싶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에세이이다. 멋진 순례길을 홀로 걷는 뒷 모습의 표지도 인상적이다. 이전에 읽었던 외국어 공부에 대한 책은 여행 에세이와는 조금 다른 결이었어서 좀 아쉬웠는데, 본래의 여행 에세이로 돌아왔다. 구매를 안 할 수가 없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에세이는 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손미나 작가의 에세이 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물론 손미나 작가의 모든 에세이를 다 읽어본 것은 아니다). 여행 에세이를 쓰는 전문 작가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저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행 에세이를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