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367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어떻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지가 기억나지 않는다. 어디선가 추천한 글이나 방송을 보고 구입을 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오래 전에 사둔 것도 아니다. 비교적 최근에 구입한 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는다. 책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작가분도 아는 분은 아니었다. 표지나 제목에서도 내 시선을 끌만한 그 무엇은 없었다. 어떻게 구입했는지와 함께, 어떻게 읽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그냥 무언가 읽으려고 책을 잡았는데, 이 책이었다, 뭐 이런 느낌이랄까. 다소 두껍다. 표지의 그림은 책을 읽기 시작한 후에야 호랑이임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무채색이나 흰 종이의 느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소설이다. 장르로 따지면 대하역사소설쯤 되려나. 옛날 이야기 듣듯이 읽는 역사서들의 최대 단점은 등장인물이 많다는 것.. 2025. 4. 18. <대기업 퇴사하고 옥스퍼드 갑니다>, 정성환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에 끌렸다. 그리고 시작부분에서도 많은 공감을 가지며 읽기 시작했다. 본인은 늦은 나이에 유학을 간 한국의 아재라고 표현했지만, 내가 느끼기엔 청년이다. 대부분 박사과정으로 유학을 많이 간다. 조금 일찍 석사부터 유학을 가거나, 아예 학부부터 해외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유학을 간다고 하면, 박사학위 과정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남자의 경우 학부와 군대, 석사를 마치고 나면 20대 후반일 가능성이 크다. 군대 생활 기간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고 휴학이나 공백 없이 달려 왔다면 20대 중반도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내 기준에서 저자가 MBA를 나간 나이가 많은 것 같지는 않.. 2025. 4. 17. <서른 살, 경제 공부>, 손희애 서른 살은 훌쩍 넘었지만, 경제 공부는 늘 해야 하고, 여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꼭 돈을 더 벌고 더 많이 불리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경제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데 경제 공부는 당연한 거 아닌가 싶다. 가족을 이루고 아이가 생기면서 육아를 공부하듯이, 사회에 나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그 관계에 대해 항상 생각하듯이 말이다. 다만, 공부를 한다고 다 잘 되고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경제 공부의 과정으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재테크와 관련된 책이겠거니, 하며 선택한 책이다. 하지만 재테크 책은 아닌 것 같다. 뭐, 억지로 끼워맞추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제목에 어울리는 경제 서적에 더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경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게 이 책도 구성.. 2025. 4. 6. <파이썬으로 배우는 통계학 교과서>, 바바 신야 무언가를 배우는 데 더딘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무언가를 배우는 게 좋다. 파이썬을 써 보는 중이다. 즉, 배워가는 중이다. 파이썬은 재미있다. 그렇다고 코딩을 하며 프로그램을 돌리는 일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내가 만든 코드가 작동하며 결과가 나오는 모습을 보는 일이 재밌다.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 경제 모형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통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파이썬은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내가 파이썬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은 그 다양함 속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내가 파이썬을 배우고 알아가는 것은 매우 더딘 편일 것이다. 이 책의 서평단에 참여하게 된 동기 역시 파이썬이 크다. 책 제목에 파이썬만 들어가면, 우선은 눈길부터 가는 요즘이다. 그 정도로 파.. 2025. 4. 4. <세상을 한눈에 보는 지도책>, 세마르탱 라보르드, 델핀 파팽, 프란체스카 파토리 학교 다닐 때는 그렇게 역사나 지리 같은 과목이 재미가 없었더랬다. 아마도 암기과목이 주는 암기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지리나 역사 같은 것들이 재밌게 다가온다. KBS의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를 자주 본다.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여행은 내가 학창시절 그렇게나 싫어했던 지리와 역사가 함께 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지리와 역사가 좋아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에도 이걸 알았더라면, 조금은 재밌게 공부를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알라딘 서점에서 북펀드로 진행된 책이다. 가끔 평소에 읽어 보고 싶었던 책(박경리 선생님의 )이나, 읽어보기에는 너무나 어려워 보이지만 그냥 책장에만 꽂아둬도 멋있어 보이는 책(아이작 뉴턴의 )들이 북펀.. 2025. 4. 2. <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한다. 이상하게 에세이는 나와 잘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인데, 소설에 대한 끌림은 강한 편이다. 처음 본 가 강렬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고, 를 읽은 시기가 20대 초반이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왜 좋냐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은 없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쉽게 책을 내려놓지 못하겠다. 단순히 재밌다라고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한데, 그 느낌과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도 쉽지 않다. 내 표현력의 한계를 절감한다. 이 책은 제목 정도만 알고 있었다. 어떤 책을 재밌게 읽으면, 특히 소설 같은 경우에는, 작가의 전작들을 찾아 읽는 편은 아니다. 다만 신간들이 나오면 읽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이 책이 전에 나왔는지, 후에 나왔는지는 모르겠다(찾아보니 후에 나왔다). 내가 를 읽은 것도 출간.. 2025. 4. 1. 이전 1 2 3 4 ··· 6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