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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Language 13

<챗GPT 독학 영어 혁명>, 의학노트쌤

챗GPT라는 것이 있다는 말들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듣기 시작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찾아보고 써보곤 했는데,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았다. 놀랍다고 했다. 일하기가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는 말들이 들려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써볼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떤 계기가 있어서 써 보게 된 것은 아니다. 그저 일이 너무 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챗GPT를 열고 oo 좀 알려줘, 라고 딱 한 줄 썼다. 그것도 한글로. 그랬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서 답변을 주었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의 의미가 실감이 되었다. 오호, 이것봐라, 하면서 신기함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에 챗GPT4-o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 시연영상은 신기함을 넘어 충격을 주었다. 이제는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Books/Language 2024.06.05

<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이수연

글을 잘 쓰는 것은 일종의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으로 어느 정도까지 나아질 수는 있겠지만, 그 어느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넘어선 수준은 '재능'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잘 쓰고 싶지만, '재능'을 타고나지도 않았고, 노력도 부족하다. 잘 쓰는 것과 올바르게 쓰는 것은 다르다. 잘 쓰지는 못해도 올바르게 쓰고 싶다. 좋은 책을 발견했다.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표현들에 대해 친절하고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다. 쓰면서도 알쏭달쏭한 문장들이 많이, 자주 있긴 했다. 국립국어원을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모르는 단어들이 있을 때면,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사용하곤 했었다. 그럼에도 귀찮음은, 알쏭달쏭한 문장들을 확인하지 않은 채로 사용하게 만들었다. '재..

Books/Language 2024.04.23

<손미나의 나의 첫 외국어 수업>, 손미나

손미나님의 를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왜 그 책을 구입해서, 앉은 자리에서 밤을 새가며 다 읽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배낭 여행으로 갔었던 스페인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을까. 아마도 나의 스페인 여행에 대한 기억이 많이 사라진 지금, 를 읽는다면 그때의 감흥이 다시 살아나지는 않을 것 같다. 책은 읽기에 다 맞는 시기와 때가 있는 듯 하다. 이 책은 오로지 와 그 책을 읽었을 때의 좋았던 감정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그 글을 쓴 손미나님이 같은 저자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결정적이었다. 손미나님이라는 이유와 외국어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나 할까. 읽어봐야지 하며 독서 예정 목록에 담아 두었었는데, 운 좋게 서평단 모집에도 뽑혔다. 받자 ..

Books/Language 2021.08.05

<책 안 읽는 세대를 위한 영어 읽기 지도>, 김혜영

영어 학습을 오래 하다 보면 내가 정말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건지, 영어 공부를 편하게 하려고 나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고 있는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 모든 게 다 공부가 하기 싫은 꼼수에서 비롯된 것일 테지만 말이다. 이 책도 영어 공부에 대한 학습법을 기대하고 잡은 책이었는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학습법보다는 교수법에 대한 책이다. 그래도 가르치는 것 자체가 배우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 아니었던가. 교수법을 학습자의 태도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나의 생각이 잘못이었던 것 같다. '영어 읽기 지도' 앞에 붙은 수식어가 '책 안 읽는 세대를 위한'이다. 안 읽는 사람에게는 읽는 걸 지도하는 뭔가 특별한 방법이 소개될 줄 알았지만, 특별함은 없다. 읽기의 단계별로 ..

Books/Language 2021.06.07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

첫 문장, 시작이 어렵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너무 공감하는 말이다. 쓰는 일 자체가 어렵지만, 쓰기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 첫 문장을 쓰기까지가 제일 힘들다. 쓸 일이 많지는 않다. 글 쓰는 일이 직업도 아니고, 내가 하는 일이 글 쓰는 일이 많은 편도 아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기회도 많지 않다. 쓰는 일이라곤 책을 읽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과 1년에 한 번 정도 될까 말까할 논문 쓰는 일이다. 그래도 첫 문장이 잘 써진 느낌의 날은 글이 길어진다. 나중에 쳐 낼 지언정 한 단락도 써지지 않는 날이 있다. 모든 것은 첫 문장에 시작한다. 아무 것도 모를 때는 쓰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많이 읽어 갈수록 글을 쓰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말도 어렵다. 말만 많을 뿐..

Books/Language 2020.07.13

<영어독서가 취미입니다>, 권대익

책을 읽으며 재미를 느끼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책 내용이 재밌는 경우다. 소설같은 서사적 이야기가 주는 재미일 것이다. 생각할 것들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경우도 독서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이다. 인문사회류의 책이 이런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것들을 제시하는 경우에서 느껴지는 재미이다. 실용 서적이나 자기계발서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이다. 세가지 중에서 가장 힘들게 발견되는 재미가 마지막의 경우다. 그만큼 누군가에게 새로운 것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다.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저런 방법들로 해 보다가, 최근에야 내 생활 패턴에 맞는 방법을 찾아 가는 중이다.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는 걸 다년간 영어 공부를 시작만 해보면서 느끼고 있다. 빠른 길이 있지 않을까 ..

Books/Language 2020.03.30

<영포자가 꿈꾸는 영어 원서 쉽게 읽기>, 부경진

영어를 잘 하고 싶다.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모른다. 영어 공부법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 왔다. 리뷰만 봐도 적지 않은 책들을 읽었던것 같다. 그래서 영어 잘 하냐고? 아니다. 이 책의 저자가 했던 말처럼,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기 보다는, 보다 쉽게 잘하려는 방법만 쫒았던것 같다. 다들 영업 비법을 안 가르쳐 주는 걸거야, 무언가 방법이 따로 있을 거야, 하면서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책 표지 한 켠에 조그맣게 적혀 있는 것처럼, 영어를 잘하는 비법은 '매일, 조금씩, 꾸준히'인 것 같다. 더 정확하게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매일 꾸준히 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야 는다. 이거 해보다 저거 해보다 보면 결국은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게 된다. 사 놓은 책들 중에서 쉬..

Books/Language 2019.11.28

<습관 영어 - 또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김태훈

많은 영어 학습서 안내 책들이 있다. 그 중에 뭐가 낫다고 콕 찝어 말할 순 없다. 내가 다 읽어 본 것도 아니고, 자기에게 맞는 학습법이 있는 것처럼, 자기에게 맞는 학습법을 안내해준 책이 좋은 책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나와 잘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는 확실하게 알려준다. 보통의 학습법 책들이 자기의 경험담을 쓰고 그 경험담 속에서 만들어진 학습법을 소개한다. 이 책도 그렇게 쓰여졌다. 그러면 뭐가 다르냐고?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절대 영어를 단기간 내에 정복할 수 없다." 이 사실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아주 중요한 내용이고 팩트다. 그러면서 주장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해서 꾸준하게 이어가라, 그래야 들리고,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다...

Books/Language 2019.08.29

<몰입 영어(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 몰입의 대가 황농문 교수의 궁극의 공부법>, 황농문

몰입에 대한 전작이 매우 유명한 책이었던 것 같다. 읽어보진 못했다. 황농문 교수님을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영어 공부법 관련해서 보다 보니 접하게 된 책이다. 다른 책들에 비해서 뭔가 확 끌어당기는 내용은 없다. 읽었던 영어 공부 방법론 중에서 어떤 공부법이 나와 맞을지는 모르겠다. 사실 몰입을 해서 무언가를 한다면, 그것은 방법론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되어 있는 듣기 자료들도 토익이나 토플 등 영어시험에서 들을 수 있는 문장들이다. 뭔가 색다른 듣기 자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었다. 5분정도의 듣기 파일을 12번 반복하게 되어 있다. 구성은 좋은 것 같다. 다만 한 문장에 QR코드가 하나씩 붙어 있는데, 다닥다닥 붙어 있어 인식시키기가 힘들었다. 차라리 출판사..

Books/Language 2019.07.22

<JHO 100시간 영어 학습법>, JHO

우선 내용을 떠나서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나랑은 잘 맞지 않은 책이다. 여러 영어 학습법 책을 읽었다. 읽은 책들이 많은 건지는 잘 모르겠고, 읽을 책들의 방법대로 모두 따라해 본 것도 아니다. 학습법 책의 내용은 다들 다르지만, 결론은 비슷하다. 소개하는 방법을 이용해서 원하는 저자들의 원하는 목표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어떤 영어 공부 방법을 선택할지는 독자의 몫이다. 내가 이 방법을 따라해 본 것은 아니기에, 이 방법이 저자의 말대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저자의 강의가 인기가 있고, 수강생들의 후기도 있으니, 물론 후기를 남긴 수강생들에게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저자나 수강생들이 이 글을 보면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겠다. 해보지도 않고, 안 맞느니 어쩌니 평가를 한다고 말이다. 나는 이 책에서 ..

Books/Language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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