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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7

<멜로우 시티 멜로우 팝>, 김김박김

기술이 발달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읽는 책들이 연결될 때가 많다(유튜브의 추천 영상이나 쇼핑의 추천 목록 등 가끔 알고리듬으로 연결되어 표현되는 부분들은 무서울 때가 있다). 가장 최근에 리뷰한 책은 이었다. 그 책을 리뷰하면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알고리듬이 무섭긴 해도 이럴때 좋은 측면도 있다). . 장르가 무언지도 모르면서 이름에서 전해지는 말랑말랑함과 소프트함에 끌렸다. 서평단에 지원하기 전에 간략하게 책 소개를 봤는데, 이건 뭐... 대부분이 내가 좋아하던 음악들이 아닌가. 그렇다. 나는 멜로우 팝 장르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 중의 한 명인 김학선님은 멜로우 팝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했다. "'mellow'라는 낱말이 주는 이미지, 멜로우 팝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떠오르는..

Books/Music 2022.08.08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다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을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나역시 마찬가지다. 글을 쓸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글을 쓰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인것 같다. 특히 남이 볼 글이라면 더더욱 마찬가지다. 책을 비롯해서 연구 논문이나 회의 자료 등 남이 쓴 글을 보는 경우가 있다. 가장 먼저 두가지로 분류가 된다. 잘 읽히는 글과 안 읽히는 글. 읽어도 도통 뭔 소리인지 모르는 글들을 볼 때의 그 답답함이란. 그런 글을 만날 때면 나도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더 커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남기는 리뷰들을 비롯해서 정말 오랜시간 힘들게 쓴 논문들을 보면, 내가 쓴 글들 역시 남들이 읽을 때 잘 읽히지 않는 글일수도 있다. 내가 쓰는 지금까지의 글들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

Books/Essay 2021.07.20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

첫 문장, 시작이 어렵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너무 공감하는 말이다. 쓰는 일 자체가 어렵지만, 쓰기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 첫 문장을 쓰기까지가 제일 힘들다. 쓸 일이 많지는 않다. 글 쓰는 일이 직업도 아니고, 내가 하는 일이 글 쓰는 일이 많은 편도 아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기회도 많지 않다. 쓰는 일이라곤 책을 읽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과 1년에 한 번 정도 될까 말까할 논문 쓰는 일이다. 그래도 첫 문장이 잘 써진 느낌의 날은 글이 길어진다. 나중에 쳐 낼 지언정 한 단락도 써지지 않는 날이 있다. 모든 것은 첫 문장에 시작한다. 아무 것도 모를 때는 쓰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많이 읽어 갈수록 글을 쓰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말도 어렵다. 말만 많을 뿐..

Books/Language 2020.07.13

<빅 워크>, 찰리 길키

부제가 멋있었다. '매일 쳐내는 일에서 벗어나 진짜 내 일을 완성하는 법'. 책 제목이기도 한 '빅 워크'가 부제에 나오는 '진짜 내 일'을 의미한다. 내 책상엔 책들이 쌓여 있다. 그 책들 중에 '진짜 내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일 쳐내야 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할 때 지원한 이유였다. 매일 쳐내야 하는 일들에서 벗어나 진짜 내 일을 완성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문제점을 찾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기까지는 여느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요즘의 자기계발서들은 진화했다. 두루뭉술한 해결책들은 제시하지 않는다. 독자들도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들이 썩 와 닿지 않는다. 그저 유혹에 ..

<세계사톡 4: 근대의 질주>, 무적핑크, 핑크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옛날 이야기를 듣듯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알아야 생각도 바르게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계사도 마찬가지 이유로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와 다르게 세계사는 머리속에 잘 자리잡지 못한다. 다른 나라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나라들의 이야기가 시간 순서대로 잘 자리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계속 꾸준히 세계사 이야기들을 접하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서평 이벤트에 뽑혀서 읽게 되었다. 세계사를 조금 더 재밌있고 쉽게 접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분이 예전에 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분의 웹툰을 보지는 않았지만, 조선왕조에 대해 이 책과 비슷한 형식의 웹툰을 연재했었다고 알고만 있을 뿐이다. 서평 이벤..

Books/History 2020.03.26

<연고티비 공부법>, 유니브

처음 태어난 조카는 너무 예뻤다. 그 조카가 이제 다음달이면 벌써 고등학생이 된다. 나에게는 아직도 아기같고, 어리게만 보이고, 예쁘기만 한 조카이다.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랬었고, 그렇게 잘 자라 주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생이 되면 당연히 대학을 준비하며, 밝고 건강함 보다는 공부에 더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나 혼자만 별스러울 수는 없다. 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혼을 하고 자라는 아이를 보면서, 나의 예쁜 조카도 고등학교 시절을 잘 보내서 좋은 대학에 가기를 자연스럽게 바라게 되었다. 그런던 차에 이라는 책의 서평단 모집을 보았다. 내가 40대가 되었으니, 수능을 본지도 20년이 넘었다. 조카에게 무언가 조언을 해 줄 수도 없을 정도로 수능은 수능이라는 이름만 뻬고 ..

<몰입 영어(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 몰입의 대가 황농문 교수의 궁극의 공부법>, 황농문

몰입에 대한 전작이 매우 유명한 책이었던 것 같다. 읽어보진 못했다. 황농문 교수님을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영어 공부법 관련해서 보다 보니 접하게 된 책이다. 다른 책들에 비해서 뭔가 확 끌어당기는 내용은 없다. 읽었던 영어 공부 방법론 중에서 어떤 공부법이 나와 맞을지는 모르겠다. 사실 몰입을 해서 무언가를 한다면, 그것은 방법론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되어 있는 듣기 자료들도 토익이나 토플 등 영어시험에서 들을 수 있는 문장들이다. 뭔가 색다른 듣기 자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었다. 5분정도의 듣기 파일을 12번 반복하게 되어 있다. 구성은 좋은 것 같다. 다만 한 문장에 QR코드가 하나씩 붙어 있는데, 다닥다닥 붙어 있어 인식시키기가 힘들었다. 차라리 출판사..

Books/Language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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