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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5

<아무튼, 미드>, 손보미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시리즈를 다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주제별로 나뉘어 있어서, 제목이 뭔가 나와 닿아있는 느낌이거나 끌리면 읽게 되는 것 같다. 김혼비님의 '술'을 시작으로 김혜경님의 '술집', 비교적 최근에는 김윤관님의 '서재'를 봤다. 아무래도 '아무튼' 시리즈에 발을 들이며 좋아하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김혼비님의 '술'이지만, 그 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미드' 역시, 딱 보는 순간부터 끌렸다. 그렇다고 미드를 찾아보며 지냈던 것은 아니다. TV 자체를 잘 보지 않을 뿐더러, 뭔가 기다림이 있는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선호하는 까닭도 있었다. 인기가 많았거나, 보고 싶은 드라마는 종료하길 기다리거나 종료 후..

Books/Essay 2024.06.30

<아무튼, 서재>, 김윤관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한다. 나오는 족족 모두 다 읽는 것은 아니지만, 김혼비님의 을 시작으로 관심있는 컨텐츠의 "아무튼" 시리즈를 구매해 두고 있다. 이 책도 그렇게 만난 책이다. '서재'라는 공간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아닌가? 그래도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공간으로 '서재'를 꿈꾸지 않을까? 책을 좋아하든 아니든, 꼭 독서를 위한 공간이 아니더라도, '서재'라는 공간에 대한 로망말이다. 나는 4남매 중 막내로 형제가 많은 편이다. 부족하지도 않았지만 많이 넉넉하지도 않았던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내 방이라고 갖게 된 나만의 공간은 고등학교 때로 기억한다. 그나마도 방을 같이 쓰던 형이 군대를 가면서 오로지 혼자 쓰게 되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어려서부터 나만의 공간과 ..

Books/Essay 2024.03.14

<가능한 불가능>, 신은혜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TV를 잘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 덕분에 나 또한 TV를 잘 보지 않게 되었다. 재밌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들은 가끔 찾아 보긴 하는데, 잠이 더 소중한 내게는 TV 보다는 잠이다. 크게 인기가 있었던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비교적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 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다. 광고 대행사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재밌게 본 기억이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카피라이터의 삶이 회사내 권력구조와 함께 빚어내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이 책의 저자가 카피라이터라서 그런가. 책을 읽는 내내 그 드라마에 작가의 모습을 겹쳐 그리곤 했다. 미디어가 상상에 제한을 건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다. 책은 재미있다. 저자가 하지 못..

Books/Essay 2023.11.29

<아무튼, 술집>, 김혜경

'아무튼' 시리즈를 알게 되고 끌리는 제목들을 읽어 보고 있다. 시작이 '술'이었으니, '술집'으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을까. 작가도 다르고 엄연히 다른 책이건만, 뭔가 연결이 되는 느낌이 살짝 있었다. 지금까지 각각의 주제로, 이 시리즈가 50권을 넘어선듯 한데, 술과 술집 사이의 간격이 스무권 좀 넘은걸 감안해 보면, 조만간 '안주'와 같은 컨텐츠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아니 나의 바람 혹은 소망일지도 모르겠다. 작가분들 마다 스타일이 있는 걸 감안하면, 과는 글의 느낌이 다른 것이 당연할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더 재밌게 읽었을 것 같은데, 비슷한 컨텐츠라 그런지 자꾸 비교를 하게 되었다. 리뷰에서도 썼지만, 이 책은 보다는 에 가까운 느낌이다. 당연히 재미의..

Books/Essay 2022.12.20

<아무튼, 술>, 김혼비

음.. 나는 술꾼일까.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술꾼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모자란 느낌이다. 자칭으로도 '꾼'을 붙이기 힘든데, 타칭이라고 가능할까. 언제부터 술을 마셨을까. 이 책에서 등장하는 수능을 100일 앞두고 마시는 술도 마셔본 기억이 있는 걸 보면, 꽤나 일찍 시작을 했었던 것 같다(내 기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정말 정신없이 마셨던 것 같다. 신입생 환영회에서는 사발식을 견디지 못하고 부모님께서 호출을 당하셨고, 그 이후로도 취하지 않은 날보다 취했던 날들이 더 많았던 20대였던 것 같다. 이 책은 '아무튼'으로 시작하는 시리즈이다. 이렇게 많은 분야의 시리즈로 출판이 되고 있는지 몰랐었다. 최근에 신간 알림으로 이라는 책을 보았는데, '잠'이 많은 나라서, '잠'을 좋아하는 나라..

Books/Essay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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