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의 바다>, 이해인
여러번 고백했지만, 나는 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좋아한다. 수녀님의 글은 언제나 삶을 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하고, 기도하게 한다. 수녀님의 모든 책을 본 것이 아니라서, 이 책이 개정판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나온 책이기에 덥석 구매부터 해 두었다. 요즘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부쩍 더 내 삶이 팍팍해졌음을 느낀다. 새로운 곳에서 다니던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를 다니기엔 부담스럽다. 그래서 성당에 나가는 걸 고민하던 차다. 무엇보다 내 삶에 기도가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수녀님의 이 책이 에세이처럼 보이지만, 내게는 기도문처럼 느껴졌다. 수녀님의 일기장을 모아 놓은 책 같은데, 산문처럼 쓰여진 글들조차 운문으로 느껴진다. 특히 기도문을 읽을 때면, 나는 왜 저런 기도를 하지 못..
2026.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