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Books/Economics16 <최소한의 경제공부>, 문지웅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경제를 잘 알지 못한다. 비교 대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절대적인 수준에서 경제를 잘 아는 편은 아니다. 경제와 금융을 비교하면 더 그렇다. 금융을 경제학의 일부로 본다면, 나는 절대적으로 아는 것이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경제를, 특히 금융과 관련된 분야를 조금 더 알아가기 위해 관련 책들을 보는 중이다. 이 책은 부제가 '내 재테크에 바로 적용하는' 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지만, 투자 안내서는 아니다. 제목 그대로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금융쪽에 조금 더 무게를 실은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제일 먼저 금융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되고, 이어서 주식과 부동산, 산업과 미국 경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처음.. 2024. 11. 18. <경제지표를 읽는 시간>, 빈센트(김두언) 경제 동향을 살펴보고 여러가지 경제 모형들로 예측을 해 보는 일이 재밌다. 경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소규모 개방 경제의 우리나라는 무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이는 다시 말하면, 교역국의 경제 상황이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경제지표를 보는 일은 중요하다. 경제 지표는 무수히 많다. 우리나라만 해도, GDP, 산업 생산, 소매 판매, 설비 및 건설 투자, 물가, 노동, 금융 등 관련 지표들이 넘쳐난다. 각 분야에서도 세부적으로 살펴 볼 지표들이 무수히 가지를 뻗어 나간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수출품을 많이 수입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들도 살펴 보아야 한다.. 2024. 10. 21.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홍춘욱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뜻모를 자신감이 뿜뿜하던 석사시절이 있었다. 석사시절을 지나오면서 계량경제학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였다. 논문을 써야 하는 입장에서 경제 모형을 설계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였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 경제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하고, 박사 과정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석사시절에 내가 아는 것은 아주 미미할 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요하게 생각되던 부분들의 중요도도 크게 떨어졌다.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데는 분석 능력보다는 해석(설명) 능력이 더 중요함도 깨닫고 있는 중이다. 그런면에서 경제사는 학부나 이후의 경제학 과정에서 크게 중요하게 다뤄지는 분야는 아니다. 처.. 2024. 8. 5. <The Money Book>, 토스 금융에서 혁신적인 일이 뭐가 나타날 수 있을까. 휴대폰 사용이 일반화되고, 특히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핀테크도 점점 발전하기 시작했다. 여러 유용한 어플들이 많이 등장하고는 했지만, 무언가에 익숙해지면, 그 익숙함을 넘어 새로운 어플이 시장에 진입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내게는 토스가 그랬다. 이미 카카오뱅크나 여러 은행 및 카드사 어플들을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던 참이었다. 누군가 토스를 소개했다. 어플을 깔아두긴 했지만, 주변에 토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토스가 내게는 1순위의 금융 어플이 되었다. 무엇보다 간편했다. 직관적이었다. 초창기의 카카오톡 같았다. 그 토스에서 금융 관련 책을 냈다. 어플에서 보고 무료로 제공되는 줄 알았는데, 인쇄되어 판매한다고 했.. 2024. 7. 30. <진짜 하루만에 이해하는 정유 · 석유화학 산업>, 배진영, 라병호 경제에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산업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최근에 다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예전 유가 상승기에도 그랬지만, 유가가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 시기에는 석유와 관련된 산업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특히나 주유소에 들를 때마다 체감하는 주유비를 보면서, 유가와 내 주유비의 상관관계에 자꾸만 의구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랬다. 유가가 오를 때면 주유비 상승의 체감은 확실했다. 의구심이 드는 것은 그 반대의 경우인데, 왜 유가의 하락이 주유비의 하락으로 바로 체감되지 않을까. 누구는 유류세 때문이라고 했고, 누구는 유가가 주유소 가격까지 반영되는 시차 때문이라고도 했고, 이름마저 어려운 정유사의 복잡한 정제마진도 듣긴 했는데, 어느 하나 속 시원한 설명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2024. 7. 3. <변화하는 세계질서>, 레이 달리오 선택하는 데 주저했었다. 두꺼웠다. 미리 겁먹기에 충분한 두께였다. 읽을 수 있을까. 도서관에 책이 들어왔다. 어떤 책일까, 궁금한 마음에 잠깐 봤는데, 뭐야 재밌잖아. 잘 읽혔다. 그래서 책을 반납하고 바로 주문했다. 두께는 무서웠지만, 하루에 한 챕터씩 읽자는 마음으로 구입했다. 잠깐 읽었을 때의 재밌음이 이어졌다. 두께는 무서웠지만, 내용은 아니었다. 일 때문에 목표를 못 채우는 날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목표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정도의 한 챕터의 분량과 재미가 있었다. 좋은 책이다. 이 책은 꽤 오랜 시간 동안의 세계 경제 역사서라고 볼 수 있다. 방대하지만 정리가 잘 되어있다. 정리의 기준이 명확하기에 정리가 깔끔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름의 원칙을 찾아내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하고자.. 2022. 12. 19.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