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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북스 5

<90일 간의 유럽 자전거 여행기: 1편>, 심언석

지금은 둘 다 못하고 있지만, 여행도 좋아하고 자전거도 좋아한다. 유럽으로 배낭 여행을 다녀 온 적이 있다. 대학교 여름 방학을 이용해 꼬박 2달동안의 여정이었다. 처음 나간 해외 여행이었지만, 타국에서의 2달 경험은 정말 즐겁고 재미난 일들로 가득했었던 것 같다. 이제는 뭐 거의 20년이 지난 시간이라 희미한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유럽과 관련된 여행 책자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끌림이 있다. 아마도 배낭 여행에 대한 추억 때문일 것이다. 대학원도 집에서 자전거로 이용해 다녔다. 취업 후에도 회사엔 가급적 자전거로 출근했다. 주말엔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 일이 많았다. 회사가 이전하면서 자전거는 조카에게 주었다. 새로운 도시는 자전거 타기엔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지금은 물론 자전거 타기에 딱 좋..

Books/Travel 2021.09.30

<미국 주식, 이것만 기억해라>, 이규태

가장 최근에 리뷰한 책도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서적이듯, 아직 9월 초지만, 올 한 해 가장 많이 읽고 있는 분야가 투자 관련 서적인 것 같다. 읽고 싶은 책들이 책상 위를 덮어가고 있지만, 우선은 파이어족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 뒤에 편하게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으며 지낼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의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 여전히 '~린이'이다. 미국 주식 투자와 관련된 서적들도 작년부터 꾸준하고 다양하게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관련 서적을 아직 읽어 본 경험은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만 보고 결정을 했다.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개념들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내용은 주린이들이나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

<대한민국 부동산, 성공투자 지침서!>, 네이마리(백희진)

'부동산 불패'가 신화처럼 되는 현실에서, 요즘보다 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컸던 시기가 있었을까. 현 정부는 5년여의 시간동안 무수한 부동산 관련 정책들을 시장에 내 놓았지만, 그 정책들이 효과가 발휘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정책의 일부가 철회되고 있는 요즘이다. 정책의 효과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이러한 시장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열기가 사그러들까, 더 심해질까? 궁금할 뿐이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결혼을 한 이후부터이다. 그전까지 집은 그저 부모님과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거주 목적의 공간일 뿐이었다. 집을 바꾸는 일은 부모님처럼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결혼을 하며 드디어 내..

<퇴사기념 칵테일>, 버추얼 베리, 청달, 동동, 캔병

서평단을 모집하는 제목들을 그냥 지나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제목이 끌리는 서평단 모집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클릭을 이어간다. 이 책도 제목에 끌렸다. '퇴사'라는 단어와 '칵테일'이라는 단어가 내 눈을 자극했다. 마음 속에서 그려지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지길 바랬지만,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그래도 술 한 잔 생각나게 하고,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아니 본 책이다. 미리 말해두면, 이 책은 만화다. 먼저 '칵테일' 단어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술을 좋아한다. 많이 마시지는 못하지만, 자주 마셨었다.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것들이 좋았다. 코로나로 인해 요즘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 거..

Books/Novel 2020.12.19

<승진까지 30초>, 이대한, 이중기

서평단에 참여하여 운 좋게 읽게(?) 된, 아니 보게 된 책이다. 제목이 시선을 끌었다. 무언가 치열한 심리전이 묘사될 오피스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제목만으로 해 봤다. 그건건 아니었다. 만화라는 소재를 한껏 활용할 수 있는 좀비물이었다. 영화든 만화든 좀비가 등장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도 공포장르를 싫어해서 안 본다. 무서운 것이 싫다. 좀비물은 공포보다는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동일하다. 이 책은 두 편의 만화로 이루어져 있다. 표제인 와 회사 면접을 다룬 . 앞 편이 좀비물이고, 뒤 편은 인간외의 존재가 등장한다. 는 3일동안 감사를 준비하던 회사에 좀비들이 들이닥치면서 회사를 지켜나가는 이야기다. 좀 더 스포하자면, 좀비를 물리친 실적으로 포상을 해주겠..

Books/Novel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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