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시리즈를 읽고 재밌었다. 선생님과 함께 투어하는 느낌이랄까. 많은 사진들도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말이다. 4권까지는 발간 즉시 사서 읽었는데, 5권, 6권은 발간과 함께 사 두기만 했었다. 그동안 뭐하느라 시간이 이렇게도 없었던 것일까. 책은 여전히 재미있는데, 시간 간격만큼이나 흐름이 끊어져 버렸다. 5권은 1~4권까지의 시간이 흘러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시작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유럽 여행을 처음 갔을 때, 이것도 저것도 유명하다는 것은 모두 다 봐야만 할 것 같았다. 어리석은 여행이었다. 그래도 그 경험으로 요즘의 여행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마찬가지고.... 미술관은 좋은데 박물관은 여전히 힘들다. 특별히 아는 작품들이 나와도 박물관보다는 미술관에서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