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달라 보이는 삶들이 주위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다. 바로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다. 그 24시간에 대해 요즘 생각을 한 번 해 보았다. 나는 24시간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과연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간절한 요즘이다. 48시간이 나에게만 특별하게 주어진다면, 시간이 덜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인가. 그것은 또 아닐 것 같다. 24시간이든 48시간이든, 나에게는 똑같은 하루가 펼쳐지고, 여전히 나는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퍼졌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이 책도 읽고 싶고, 저 책도 읽고 싶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싶다. 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