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독서 트렌드는 어떤 양상을 띄고 있을까부터, 세세하게는 내가 읽었던 책들은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을까, 나는 그 독서 흐름과 얼마나 일치하며 어느 정도 벗어나 있을까, 등등이 제목에서부터 일어나는 흥미로운 생각들이었다. 이 책은 처음 들어본 저자분들의 책이고, 내 기억이 맞다면(요즘 점점 내 기억에 확신을 갖지 못할 떄가 많다), 문유석 판사님의 을 통해 알게된 책일 것이다. 책은 독서사라는 주제에 맞게 시대별로 정리가 되어 있다. 해방과 분단의 1945~50년대부터 2000대년까지 10년 단위로 챕터가 구분되어 있다. 책의 이야기들이 픽션과 논픽션을 떠나서 시대의 현상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현대사와 독서사는 많은 연관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