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가 신화처럼 되는 현실에서, 요즘보다 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컸던 시기가 있었을까. 현 정부는 5년여의 시간동안 무수한 부동산 관련 정책들을 시장에 내 놓았지만, 그 정책들이 효과가 발휘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정책의 일부가 철회되고 있는 요즘이다. 정책의 효과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이러한 시장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열기가 사그러들까, 더 심해질까? 궁금할 뿐이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결혼을 한 이후부터이다. 그전까지 집은 그저 부모님과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거주 목적의 공간일 뿐이었다. 집을 바꾸는 일은 부모님처럼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결혼을 하며 드디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