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송희구 3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송희구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처음 시작이었던 '김 부장' 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바로 이어진 '정 대리, 권 사원' 편이 전편보다 흥미가 떨어지긴 했었다. 떨어진 흥미가 되려 '송 과장' 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해야 하나. 1편과 2편이 동시에 출판되었다가 3편이 시차(그리 긴 시차는 아니었다)를 두고 출판이 된 것도 이러한 기대를 높이는데 크게 한 몫 했다. 하지만, 재미와 유용성 측면에서만 보자면,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기대보다는 그다지 재미있지도 유용하지도 않았다. 우선 읽는 속도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자면, 1편과 2편처럼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전 편 모두 300 페이지가 넘는 두께를 갖고 있지만, 문장 단위로 줄 바꿈이 되어 있고, 문단 단위로 공백도 있다. 일반 책처럼 구성을 ..

Books/Novel 2022.04.16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송희구

어제에 이어 2권도 마저 읽었다. 책 표지를 보니 예상대로 3권은 송 과장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고 한다. 기대된다. 뭐든 다각도에서 바라봐야 하고, 각각의 의견을 들어 보아야 한다. 1권에서는 김 부장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장면이지만 2권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김 부장은 1권의 대부분에서 보여진 모습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어 보인다. 본인의 모습은 본인에 의해 객관화되기 어렵다. 미화되기 마련이다. 2권은 김 부장과 한 팀이었던 정 대리와 권 사원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송 과장도 등장하지만, 여기서는 무엇인가 방향성을 정해주는 절대 선(善)(그렇다고 다른 인물들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3권이 기대되는 것도 송 과장 본인의 이야기와 2권에서 보여진 다른 ..

Books/Novel 2021.09.24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송희구

리뷰를 작성하면서 책의 장르를 구분하는 때가 있다. 이 책은 어디에 속할까. 인터넷 서점을 보니 자기계발 쪽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재테크로 유명한 브라운스톤과 신사임당의 추천이 있어서 인지 모르지만, 나는 소설로 구분해 보고자 한다. 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소설처럼 잘 읽혔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이 나오면서 안내 받은 메일에서의 느낌은, 요즘 쏟아져 나오는 재테크 관련 서적이리라 생각했다. 쏟아져 나오는 책들 속에서 무엇인가 차별성을 갖기 위한 제목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차별성은 내용에 있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잠깐 볼까, 하고 들었는데, 끝까지 계속 읽게 되었다. 짧은 단문 형식의 글이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었지만, 내용 또한 드라마를 보듯이 머리 속으로 각각의 장..

Books/Novel 2021.09.2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