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이끌렸다. 개인 투자와 관련해서, 특히 주식 투자와 관련해서 다양한 책들을 읽어 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주식 투자에 대한 자신의 투자 방법을 소개하거나, 나는 이렇게 해서 돈을 벌었다, 라는 내용의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긴 했다. 하지만 제목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 같았다. 내가 비록 실패를 맛 본 개미는 아니었지만, '왜 나는 갑자기 주식 투자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하는 질문말이다. 나 역시 개미투자자다. 하지만 전업투자자는 아니다. 이 책은 개미투자자이면서 전업투자자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아니 그들을 관찰한 보고서이자 탐구서이다. 이 책은 저자의 석사 논문을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인류학이라는 분야에서는 관찰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