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나도 운동을 좋아한다. 운동을 하면서 땀 흘리는 걸 좋아한다. 운동을 하고 심장 박동이 요동치는 느낌을 좋아한다. 운동을 하고 난 후 근육에 배기는 알이 주는 느낌을 좋아한다. 그런데 참 운동을 하는 게 귀찮다. 육아를 핑계로 몇 달 째 그나마 점심시간동안 하던 운동도 쉬었다. 몸에 바로 이상 신호가 왔다. 우선 체력이 급속도록 떨어 졌다. 피곤은 더 쉬이 찾아 왔다. 면역력도 바닥을 쳤다. 처음으로 결막염에 걸려 보았다. 편도선도 자주 부었다. 감기 몸살을 앓았고, 12월과 1월 독감을 두 번이나 앓았다. 허리가 못 펼 정도로 아파 도수치료라는 것도 받아 보았다. 이래서 정말 죽겠다 싶어 이번주부터 다시 점심시간마다 운동을 시작했다. 난 마른 편이다. 아니 말랐다. 그게 항상 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