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는 것은 일종의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으로 어느 정도까지 나아질 수는 있겠지만, 그 어느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넘어선 수준은 '재능'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잘 쓰고 싶지만, '재능'을 타고나지도 않았고, 노력도 부족하다. 잘 쓰는 것과 올바르게 쓰는 것은 다르다. 잘 쓰지는 못해도 올바르게 쓰고 싶다. 좋은 책을 발견했다.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표현들에 대해 친절하고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다. 쓰면서도 알쏭달쏭한 문장들이 많이, 자주 있긴 했다. 국립국어원을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모르는 단어들이 있을 때면,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사용하곤 했었다. 그럼에도 귀찮음은, 알쏭달쏭한 문장들을 확인하지 않은 채로 사용하게 만들었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