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미술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여기까지만 읽기로 했다. 작년에 6권이 나오자마자 사 두었던 책인데, 이제서야 읽었다. 재미있는 책이지만, 이 시리즈는 여기까지만 읽으려고 한다. 매번 발간되는 책을 보면, 그 이전의 이야기들이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기다림에 지쳤다는 것은 아니다. 연속성을 갖지 않고 읽어도 충분히 재미난 책이다. 설명하는 이야기에 맞는 그림들이 제대로 잘 실려 있고, 글 또한 재미있기 때문이다. 미술이라고 하면 흔히들 그림이나 조각같은 것들을 생각할 것이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그랬다. 그런데 이 책은 1권부터 6권까지 한결같이 내 기준에서의 미술 영역을 아주 넓고 방대하게 넓혀 놓는다. 그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재미였다고 생각한다. 변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