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 일은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우선적으로 글을 잘 쓰지도 못하지만,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을 바꾸었다. 우선 책은 꾸준히 읽는다. 일주일에 한권씩 읽는 목표를 세웠다. 꼭 지켜지는 목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1년에 3~40권씩은 읽는 듯 하다. 책을 읽으면 하는 일이 바로 리뷰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한 느낌들을 적곤 한다. 리뷰가 의무감처럼 느껴질 때면 독서가 싫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독서를 멈춘 적은 없었다. 텀이 길어질 때는 있었어도 말이다. 리뷰를 꾸준히 한다고 해도, 내 리뷰를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은 아니다. 꼭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것도 아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