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안 먹고 살 수 있을까? 어려운 일일 것이다. 꼭 우유가 아니더라도, 유제품을 먹지 않고 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중국에서 만든 상품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을 하기가 어려운 일처럼 말이다. 우유를 좋아하고, 유제품을 좋아하는 내게 이 책의 제목은 유혹적이었다. 2008년에 나온 책인데, 10년이 지나서야 보게 되었다. 당시에도 큰 반향을 불러온 책으로, 베스트셀러였을 것이다. 우연히 처가집 책장에 꽂힌 책을 본 순간, 제목이 낯설지 않게 다가왔던 것은 출간 당시 유명했기 때문일 것이다. 제목 자체의 흥미를 넘어서 말이다. 책은 재미있다. 내용도 흥미롭다. 우리가 우유에 대해 알고 있던 사실들을 모두 반박하고 있다. 우유는 완전 식품이 아니었던 것이다. 가장 중요한 칼슘에도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