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책을 알게 된 과정. 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무슨 요일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배철수 DJ의 휴가 기간이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스페셜 DJ로 코드쿤스트가 진행을 하던 그 날 중 영화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매주 한 요일에 진행하는 코너이기에 가끔 듣긴 했었는데, 그 날은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기회가 되었다. 그 날 소개된 영화가 이 영화다. 듣는다고 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영화는 기억에 남았다.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봐야지, 싶었다. 그러다 책이 나온다는 알림을 받았고, 구입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영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책의 내용이 미치지 못했다. 다만, 애니메이션을 꼭 보고 싶다는 열망만은 더 간절해졌다. 내용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외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