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서적이라고 해나 하나. 철학에 대한 도서들을 좋아한다. 분명 무슨 말인지 모르는 내용들의 책들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책들도 많이 있었다. 정치철학과 관련된 철학책은 처음이었다. 선택에 다소 망설임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처음 읽는'으로 시작하는 제목이 망설임을 다소 줄여주는 몫을 했다. 내용이 겁먹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는 다소 무난한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내용은 부제에 나와 있는 것처럼, '세계사를 대표하는 철학자 30인'의 이야기가 시대별로 담겨 있다. 누구나 이름은 알고 있을, 고대의 철학자들부터 중세, 근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과 그들의 철학을 들려준다. 그래서 좀 무난하게 다가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