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유명한 일본 소설가일 것이다. 나 역시 하루키의 팬이다. 정확히는 하루키 소설의 팬이다. 모두 다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부터 시작된 재미가 에서 폭발했다. , 도 좋았고, 다소 난해했지만 최근의 도 좋았다. 이 책은 하루키의 글 속에 나타나는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다. 딱히 생각해 본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 하루키 소설들에서는 음악이 많이 나오는 구나' 하게 되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음악도 일부는 찾아서 들어보기도 하였다. 하루키 글 속에 등장하는 음악들로 그룹으로 나누어 20곡씩 소개하고 있다.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우선 책의 편집이 군데군데 어그러진다. 띄어쓰기부터 맞춤법까지. 읽는 중간 중간 몰입을 방해한다. 일부 띄어쓰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