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이런 감정 다스리기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판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동안은 우리가 뭔가 표현을 안하고 살아서, 그런 것들을 안으로만 삭히지 말고, 밖으로 표출하라는 감정 표현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판되던 것 같았는데 말이다. 따지고 보면, 이 책 역시 감정이나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그 생각이나 감정들을 어떻게 잘 표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 저자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책에 대해서도 들어본 것은 아니다. 그냥 인터넷 서점들에서 보내주는 마케팅 메일에서 이 책이 보였을 뿐이다.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남 이야기들에 관심을 갖는 편이 아니라서, 누가 내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해도 듣고 흘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건 학생 때의 이야기다. 사회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