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라니. 미션보다는 정말 과제에 가까워 졌다. 분량까지 정해져 있는 걸 보면 말이다. 보고서는 평가와 이어진다. 무거운 무게감과 함께 부담도 느껴진다. 그래서 그냥 느낌을 적는 시간이라 생각하며 적어 내려 가야 겠다. 앞선 글들에서도 썼었지만, 클러버 활동이 아니었다면, 내가 문예 계간지를 읽을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까. 그런 시간을 따로 할애하거나, 계간지에 눈길이라도 주었을까. 출판사로서 창비와 문지, 문학동네, 민음사 등은 내가 신뢰를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출판사 들이다. 그럼에도 단행본 외에 그들의 문학 잡지를 지금까지 읽어 본 적이 없었단 사실은 어쩌면 부끄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지금부터 내가 처음 계간지를 읽으며 느꼈던 느낌들을 적어본다. 첫째, 종합 잡지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