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어찌 구매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해야만 하는 일들이 쌓여 있어서 독서를 좀 자제하고 있는데, 어찌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을까. 작가님을 정말 몰랐다. 여기 저기서 본 이름만 기억에 남아 낯설지 않을 뿐이었다. 그런데 표지에서 작가님의 책, 를 보고는, 아, 이 소설을 쓴 작가님 이셨군요, 했다. 이 책을 구매하지 전에 이 소설을 구매해 두었더랬다. 같은 작가님 이셨군요. 요즘 좀 소설을 잘 읽지 않긴 했다. 작가님은 술꾼이다. ~꾼으로 끝나는 사람들은 직업은 아니지만, 무언가에 전문성을 띄고 있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술꾼이 그렇고, 소리꾼이 그렇다. 노름꾼과 사기꾼도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전문성을 띄긴 하니까. 나 역시 술을 좋아하긴 하는데, '꾼'까지는 가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과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