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전집을 1번부터 읽어봐야지 하면서 책을 순서대로 사 모으고 있었다.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는 꽤 오래 전에 읽었다. 부터 시작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세계문학이 나와는 맞지 않는 것일까. 3권이었던 그나마 유명한 도 그렇게 재밌진 않았던 기억이 있다. 4권은 재미를 떠나서 얇은 책이어서 재미없어도 금방 읽지 않을까, 생각하며 집은 책이었는데, 얇은 책임에도 쉽게 읽혀지지 않았다.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이 '불쾌하고,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도통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어서 일 것이다. 카프카라는 이름만 알고 있었고, 이라는 소설도 어디선가 제목과 간단한 내용정도만 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은 어느날 갑자기 벌레로 변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왜 벌레로 변했는지는 설명이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