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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 2

<고양이를 버리다 -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 소설이나 해외 소설들을 잘 읽지 않는 편이다. 민음사의 시리즈를 읽어 보기 위해 구입은 하고 있으나, 여전히 3권에서 멈춰 있다. 소설은 공감대가 중요한데, 해외 작품들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읽기란 쉽지 않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그렇다. 여전히 나의 독서량 부족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하루키 소설은 좋아하는 편이다. 모든 작품들을 찾아 읽는 편은 아니지만, 발간되는 작품들은 대부분 읽었던 것을 고려하면 많이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다. 전작이었던 도 좋았다. 부터 등 하루키의 작품들 중 좋았던 작품들은 대게 소설이었다. 재즈에 대한 것이나 이번 에세이도 마찬가지로 소설보다는 별 재미는 없었다. 기대가 컸을 수도 있다. 판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하루키 소설 속에서 현실에 녹아 있는..

Books/Essay 2020.10.27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무라카미 하루키

어떤 신간이 나오면 무턱대고 그냥 구매하게 되는 작가들이 있다. 내게는 하루키가 그렇다. 읽어 본 하루키의 모든 소설들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작이 나오면 바로 구매를 클릭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우일님의 그림이 함께라고 한다.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크리스마스에서 종교적인 색채가 사라진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아마도 내가 살면서 크리스마스에서 종교의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을까. 기독교의 종교를 가진 내게도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더더욱 그 느낌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크리스마스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날이 아닐까 싶다. 그런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럼 시공간이 나뉘는 분위기를 살짝 생각했었다. 그런 기대와는 다르다. 그냥 다른 느..

Books/Novel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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