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해오던 것들을 쉽게 바꾸기란 어려운 일이다. 예전에 미원이라는 조미료가 있었다. 조미료의 대명사였기에, 대부분의 가게에서 다른 조미료 대신에 사람들이 미원 주세요, 하면서 미원만 찾았다. 다른 조미료가 그 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려웠다. 지금이야 다양한 선택지들 중에서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조미료를 선택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구글이 검색시장에 등장하고, 가입이 어려웠던 메일 계정을 쉽게 가질 수 있게 되면서, 구글은 기존의 것들을 빠르게 바꿔 놓았다. 녹색의 검색창이 편하던 때에서 어느 순간 하얀색 검색창이 더 편해지고, 인터넷 브라우저 역시 크롬의 점유율은 이미 50%를 넘어 섰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휴대폰을 이용하고, 캘린더를 이용해 하루 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