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기고, 육아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게 되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처럼 교육이 뭔가 좀 이상한 곳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어려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경험해야 하고, 그 경쟁은 사회에 나와서도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 같다.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을 타고나는 것 같은 사회에서 아이는 여유라는 것을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마저 생긴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터에 이 책 제목을 보게 되었다. 프랑스에서는 아이들의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다. 학비가 싸고 우리나라처럼 무한경쟁은 아닐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른 시스템의 교육 환경을 갖고 있었다. 한마디로 부럽다는 말밖에 할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