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좋아한다고 말을 할 수 있다. 독서도 좋아하지만, 독서보다는 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약간의 수집에 대한 열망도 있는 것 같고 말이다. 읽고 싶은 책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한다. 여러가지 핑계를 댈 수 있겠지만, 결론은 나의 게으름이 문제다. 읽고 싶은 책들을 틈틈히 사곤 있지만, 산 책들을 모두 읽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읽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두곤 하지만, 그때가 언젠인지 명확하지도 않다. 한 달에 3~4권의 책을 사는 편이다. 도서정가제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각 인터넷 서점들의 쿠폰을 모아서, 사이트별로 한 권씩 구매하는 것 같다. 도서정가제의 경제적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모든 정책이 효율적인 것은 아니니까... 그 부분은 넘어가자. 이 책은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