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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2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권김현영

제목이 주는 강렬함들이 있다. 그 강렬함에 이끌려 책을 구매하곤 한다. 이 책은 지난번에 이어 운이 좋게 서평단에 모집되어 읽게 되었다. 서평단에 신청을 한 이유가 아마도 제목이 주는 강렬한 이끌림 때문이었을 것이다. 책을 읽어 보니 책의 진정한 의미를 알 것도 같았다.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지 못하는 것일 것 같다. 페미니스트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이 달라진 것처럼 말이다.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쓰기가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 어떤 특정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회나 현실이란 것이 현 시대와 맞지 않아 보이지만 말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어느 한 쪽이 차별이 당하고 있다는, 성(性) 구별이 아닌 성(性) 차별이 일어나는 세상이 아직은 뭔가 합리적이지 못한 불합..

<다른 시선>, 엠마

내가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어떻게 명확하게 구분을 할 수 있을까? 내가 그냥, '나는 페미니스트다'라고 다니면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생각만이라도 갖고 있다면 페미니스트인건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정작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난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하게 공부를 해 본 적도 없다. 요즘은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무섭다. 나는 그냥 우리 사회에서 어느 한 쪽의 성(性)이 불평등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도 저자의 나라인 프랑스가 주 무대이다. 얼마전 읽은 가 생각났다. 프랑스에 대해 또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비단 프랑스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래도 그전까지 내가 프랑스라는 나라에 얼마나 많은 환상을 갖고 있었는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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