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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2

<변화하는 세계질서>, 레이 달리오

선택하는 데 주저했었다. 두꺼웠다. 미리 겁먹기에 충분한 두께였다. 읽을 수 있을까. 도서관에 책이 들어왔다. 어떤 책일까, 궁금한 마음에 잠깐 봤는데, 뭐야 재밌잖아. 잘 읽혔다. 그래서 책을 반납하고 바로 주문했다. 두께는 무서웠지만, 하루에 한 챕터씩 읽자는 마음으로 구입했다. 잠깐 읽었을 때의 재밌음이 이어졌다. 두께는 무서웠지만, 내용은 아니었다. 일 때문에 목표를 못 채우는 날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목표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정도의 한 챕터의 분량과 재미가 있었다. 좋은 책이다. 이 책은 꽤 오랜 시간 동안의 세계 경제 역사서라고 볼 수 있다. 방대하지만 정리가 잘 되어있다. 정리의 기준이 명확하기에 정리가 깔끔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름의 원칙을 찾아내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하고자..

Books/Economics 2022.12.19

<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 도로테 베르네르

최근에 평등이나 공평성에 관한 것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경제학에서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가 분배의 문제이다. 분배와 관련해서는 항상 공평성의 문제가 따라 다닌다. 그래서 그러지 요즘 차별이라는 단어를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 관점에서의 차별과는 다른 의미이지만, 그래서 이 책도 눈에 띈 것 같다. 어떤 책이든 '만화~'로 시작하는 제목은 왠지 쉽게 설명해 두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성차별에 역사가 붙어 있는 만큼, 성차별은 오랜 시간동안 누적된 상당히 복잡한 문제일 것이다. 그럼에도 만화로 쉬운 접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용은 어렵지 않다. 내용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말이다. 역사적 고찰답게 시대 순으로 간략하게 성차별의 순간들을 다루고 있다. 딱 그랬다. 만화로 봤었던 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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