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만 보고선 내용을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제목도 역시 쉽지 않다. 표지 그림과 제목만 가지고 얼핏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닐까, 싶었다. 소설은 아니다. 과학쪽 서적들을 많이 보지 않았어서, 분류하기가 쉽지 않다. 과학 관련 에세이라고 해야 할까. 저자는 NASA에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내고 있다. 표지만 보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펼치고 나니 쉬이 접근할 수 있는 책이 아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겁부터 났다. 결론부터 말하면, 겁낼 필요 없는, 재밌는 책이었다. 우주에 대해서 나는 무슨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별 생각없었다. 하늘을 한 번 올려다 본지가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데, 하물며 우주라니... 너무 너무 먼 곳, 너무 너무 먼 이야기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