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위해서 읽기 시작했던가. 시리즈를 다 읽어 보진 못할 것 같아서, 우선 5권까지 구입을 해 두었다. 1권이 기대 이상으로 재미가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 써진 소설이라 그런지, 어려운 단어가 많지 않았다. 그렇다는 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간혹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도 흐름을 끊지 않고 읽어 나갈 수 있었다. 그래서 재미가 있었다. 긴 문장도 없고, 챕터도 매 권이 10개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딱 좋았다. 1권 이후 바로 2권을 읽었고, 2권 이후 바로 3권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3권을 다 마치지 못하고 있었다. 꽤 긴 시간이었다. 그 사이에 읽은 책들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왜 중간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끊어졌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게으름이었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