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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출판사 3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김상욱

워낙에 유명한 물리학자이다. TV에 자주 나온다. 나 역시 TV로 처음 만났다. 시리즈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말을 너무 잘했다. 'T'에 기반한 느낌이랄까, 인문보다는 수학적인 논리처럼 말이 논리정연했다. 그렇다고 인문학적 향기가 느껴지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논리정연함 속에 인문학적인 향도 배어 있었다.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았다.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TV에서 보면서도 책을 찾아 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배우 박정민님이 김상욱 교수님의 팬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김상욱 교수님의 책들을 이야기한 유투브 영상도 봤었는데, 책을 찾아 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이 출간되었다. 이 참에 읽어 봐야지, 하며 구입했다. 말을 잘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

Books/Science 2024.03.17

<블루데이북>,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서울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대형 서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없어졌지만, 서울에 와서 '종로서적'을 처음 갔을 때의 기억이 새록 새록 난다. 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기 전 우리집은 서울로 이사를 왔고, 시내라고 불리던 종로는 어느 놀이동산 부럽지 않은 곳이 되었다. 그 시절은 물론 대학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새로 생긴 반디앤루니스까지... 서점은 물론,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 등 내게 종로는 심심할 겨를이 없는 곳이었다. 물론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피맛골도 종로가 좋은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말이다. 그 시절엔 거의 1주일에 1~2번은 종로에 나갔었던 것 같다. 특별히 할 일이 없어도 서점을 돌아다니며 이 책 저 책을 둘러 보면서 말이다. 이 책이 그 시..

Books/Essay 2018.12.17

<언어 공부 - 16개 국어를 구사하는 통역사의 외국어 공부법>, 롬브 커토

요즘 외국어, 영어 공부에 대한 생각이 다시 간절하다. 의지가 박약하여 지금까지 꾸준하게 한 적은 없다. 단연코 없었다. 매번 공부법에 대한 책만 열심히 찾아 읽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쉬운 방법을 찾아 보려는 꼼수인데, 지금까지 보아 온 책들이 방법은 다양할지 모르겠지만, 꾸준하게 공부하라는 것은 동일하고 일관된다. 나 그걸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나 끈질기고 오래도록 영어에 매여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게 맞지, 뭐... 돌려 말할 것도 없다. 의지 박약, 꾸준함 부족이 다다. 도서관에서 검색을 하던 중에 알게 된 책이다. 난 하나도 쩔쩔매는데 16개 언어를 구사한다니, 실로 대단하면서 극도록 부러운 일이다. 게다가 공부법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붙어 있다. 공부법을 사냥하듯 찾아다니는 내가 아니던..

Books/Language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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