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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

<꽃잎 한 장처럼>, 이해인, 오리여인

이해인 수녀님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사인회에서의 모습이다. 요즘은 저자 사인이 속 표지에 인쇄되어 나오지만, 예전에는 대형 서점에서 이벤트의 하나로 저자의 사인회가 열리곤 했다. 그곳에서 처음 뵈었다. 수녀님의 글이나 시를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시집을 읽고 좋았기에 사인회도 다녀온 것 같은데, 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도 사인회에서 만난 수녀님의 모습은 너무 인상적이었다. 보통은 이름을 물어보고, 이름을 넣어 준비해 온 문구를 적고 저자의 사인을 하는데, 수녀님은 본인의 좋은 글귀 중 하나를 적어 주시곤, 너무도 다채롭게 준비하신 꽃 모양의 스티커를 이것 저것 찾아서 꼭 맞게 붙여 주셨다.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올 초에 읽었던 박완서 선생님의 책 속에서 수녀님과..

Books/Essay 2022.05.16

<꿈을 이루는 독서법 - 책을 철저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목표를 달성하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무슨 책을 검색하다가 발견했을까? 독서와 관련된 검색이었을 것이다. 회사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다른 책을 검색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대출을 신청했다. 책도 자그마하고, 페이지도 많지 않았다. 금방 읽을 것 같아 가볍게 읽고 반납하고자 했다. 제목에서 들었던 기대만큼 재밌거나 얻는게 있는 책은 아니었다. 얼마 전 읽었던 김범준님의 와 독서 후 느낌이 비슷했다. 그 책도 이 책도 모두 내가 기대했었던 내용이 아니었기에 만족도가 크지는 않다. 그래도 '책을 읽자', '다른 짓을 할 바엔 책을 읽자', '많이 읽자'. '열심히 읽자' 등등의 자기 세뇌나 자기 목표 확인 혹은 다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걸로 족하다. 그래도 다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가독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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