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는 로망의 실현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었다. 유홍준 교수님이 오랜시간 갖고 있었던 로망이 실현된 책이라고나 할까. 1권부터 시작된 로망의 발현이 2권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실현된 느낌이랄까? 읽으면서 중국의 문화와 그 유물들, 관련된 이야기들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또한 남아있는 나의 로망들, 비록 답사까지는 아닌 그냥 여행일지 모를 그 로망들을 다시 상기해 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막고굴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많은 굴들은 애당초 모두 볼 수 없기 때문에 여름 성수기에는 안내자가 정한 일부의 굴들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해서 겨울에 특굴 및 보고 싶었던 굴들을 다시 보기 위해 막고굴 답사를 한번 더 갔다. 2번에 걸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