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보들에게 '어린이'라는 단어를 조합하여 조어를 만드는 것이 유행인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주린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하면 돈을 벌거야, 하면서 무턱대고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놓는 것은 아닐까. 나 역시 그랬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조금은 비전공자들보다 경제를 보는 시야가 넓다는 착각 속에서 시작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겼던 예금, 적금 등이 더이상 재테크의 수단이 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무모함들이 거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고 말이다. 모아 두었던 용돈으로 시작했다. 돈을 모으기보다는 쓸 줄만 아는 나같은 사람들은 대부분 결혼과 함께 월급을 아내에게 맡기곤 한다. 누구에게는 푼 돈일 수도 있겠지만, 용돈을 받아 쓰는 내가, 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