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앞부분에서 읽은 저자의 상황에 부러웠다. 40대 초반에 은퇴하여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이끌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러움도 잠깐. 이 책은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투자를 했다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래서 좋았고, 그래서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많은 경제학자들의 서적 혹은 인문학의 내용을 투자와 연결시키고 있다. 유명한 고전 경제학자인 아담스미나 데이비드 리카도부터 케인즈, 슘페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 이론들을 투자에 반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워렌 버핏과 같은 유명한 투자가나 한비자와 같은 고대 학자들의 이야기도 등장하여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무엇보다 저자가 바라보고 인식하는 세상에 대한 이해가 좋았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