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Self-development

<부의 인문학>, 브라운스톤

green_rain 2020. 3. 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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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앞부분에서 읽은 저자의 상황에 부러웠다. 40대 초반에 은퇴하여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이끌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러움도 잠깐. 이 책은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투자를 했다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래서 좋았고, 그래서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많은 경제학자들의 서적 혹은 인문학의 내용을 투자와 연결시키고 있다. 유명한 고전 경제학자인 아담스미나 데이비드 리카도부터 케인즈, 슘페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 이론들을 투자에 반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워렌 버핏과 같은 유명한 투자가나 한비자와 같은 고대 학자들의 이야기도 등장하여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무엇보다 저자가 바라보고 인식하는 세상에 대한 이해가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부분들과 일치하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도 있겠지만, 현실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일까지를 종합해서 고려해 보면, 독서를 대단히 많이 하고 다독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출판되어서, 최근의 내용들과 함께 저자의 의견도 실려 있어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네가 남보다 잘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봐라. 네가 남보다 잘 못하는 약점이 무엇인지 고려해라.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생각해 봐라. 향후 세상의 변화 속에서 네가 어떤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해 봐라. 또 반대로 어떤 위협이 있을지도 고려해라. 이런 상황에서 너의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여 기회를 잡고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곳에 네 자신을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해라."

  - 브라운스톤(우석), <부의 인문학> 中

 

  저자가 저자의 자녀에게 해준 이야기라고 한다. 저자 자신에게 했을 이야기였을 것 같고, 저자가 내게 이야기 해주었을 것 같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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