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공부하다 보면 은근 수학이 많이 사용됨을 느끼곤 한다. 통계와 확률도 많이 사용되지만, 원론 시간에 등장하는 미분은 '한계(marginal)'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때 수학 좀 열심히 공부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곤 한다. 문과와 이과 중 선택의 기로에서 수학이 싫어 문과를 선택하는 친구들이 문과에서도 인기가 많은 경영학과 경제학 중에서 학과를 선택하다가 경제학을 선택해서 만나는 수학은 고등학교 때 선택의 순간을 떠올리게 할 것 같다. 물론 수학이 싫어 문과를 선택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수학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던 나도, 경제수학 과목이나 계량경제학 과목을 만났을 때 느꼈던 기분이 '아 수학 좀 열심히 공부해 둘 걸 그랬다' 였으니까 말이다. 여튼 수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