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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주 3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한다. 하루키의 열풍이 일던 시기부터는 아닐 것이다. 내가 책을 좋아하며 읽기 시작하기 전부터 하루키는 아주 유명했으니까 말이다. 우연히 (내가 읽은 책의 제목은 이 제목이 아니었는데, 애를 쓰는 데도 그 제목이 생각이 안난다. 언젠가부터 이 제목으로 바뀌었는데, 이 제목의 책을 읽은 것도 아닌데 이 제목만 기억이 난다.)을 읽었는데, 정말 빠져들어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좋아하는 것들(달리기, 재즈, 요리 등)에 공통점이 너무 많아서 소설과 다른 에세이들을 찾아 읽었던 기억이 있다. 모두가 다 좋았던 것은 아니다. 특히 에세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부분들과는 결이 달랐다. 소설들도 재미에 있어서는 퐁당퐁당 하듯 좋았던 소설들과 그렇지 않은 소설들이 나뉘었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Books/Novel 2024.02.05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무라카미 하루키

맞다. 클래식에 관심이 있기도 하지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하루키'라는 이유 때문이다. 소설 외에 에세이에서 내가 하루키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었던가. 딱히 생각나는 제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루키의 신작이 나오면 거의 매번 구매를 하게 된다. 왜인지 이유를 알 수 없다. 좋아하는 외국 작가가 누구냐고 물어 본다면, 딱히 '하루키'라는 이름을 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신기한 일이다. 과 를 너무 재미나고 감명 깊게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을 좋아한다. 회사에서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에는 이어폰을 끼고 있다. 음악은 그냥 나오는 대로 듣는다.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다. 그래서 제목이나 가사 등은 잘 모른다. 그저 많이 들었던 곡이 나올 때는 그 음악만 몸이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음악..

Books/Music 2022.05.02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무라카미 하루키

어떤 신간이 나오면 무턱대고 그냥 구매하게 되는 작가들이 있다. 내게는 하루키가 그렇다. 읽어 본 하루키의 모든 소설들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작이 나오면 바로 구매를 클릭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우일님의 그림이 함께라고 한다.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크리스마스에서 종교적인 색채가 사라진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아마도 내가 살면서 크리스마스에서 종교의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을까. 기독교의 종교를 가진 내게도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더더욱 그 느낌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크리스마스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날이 아닐까 싶다. 그런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럼 시공간이 나뉘는 분위기를 살짝 생각했었다. 그런 기대와는 다르다. 그냥 다른 느..

Books/Novel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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