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Language

<영포자가 꿈꾸는 영어 원서 쉽게 읽기>, 부경진

green_rain 2019. 11. 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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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잘 하고 싶다.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모른다. 영어 공부법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 왔다. 리뷰만 봐도 적지 않은 책들을 읽었던것 같다. 그래서 영어 잘 하냐고? 아니다. 이 책의 저자가 했던 말처럼,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기 보다는, 보다 쉽게 잘하려는 방법만 쫒았던것 같다. 다들 영업 비법을 안 가르쳐 주는 걸거야, 무언가 방법이 따로 있을 거야, 하면서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책 표지 한 켠에 조그맣게 적혀 있는 것처럼, 영어를 잘하는 비법은 '매일, 조금씩, 꾸준히'인 것 같다. 더 정확하게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매일 꾸준히 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야 는다. 이거 해보다 저거 해보다 보면 결국은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게 된다. 사 놓은 책들 중에서 쉬워 보이는 책을 골랐다. 시작한다. 다시,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해보려고 한다.

 

  회사에 도서관이 있어서 좋다. 찾는 모든 책들이 구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많은 책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검색을 하면 연관된 책들이 다양하게 검색된다. 이 책도 그렇게 만나게 되었다. 영어 시험을 준비해야 해서, 말하기와 듣기에 관련된 영어 공부법 책들을 살펴보는 중이었다. 전공 서적도 원서로 보는 편이고, 육아를 하면서 유아 영어책들도 보는 편이라서 원서 읽기 책을 다시 볼 줄은 몰랐다. 그런데 돌아 보면, 원서로 된 전공서적을 막힘없이 읽어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 유아책이라고 해서 완벽하게 뜻이 와 닿는 것도 아니었다. 아직 한글도 모르는 아이에게, 한글책과 영어책을 한글로 의미만 전달해 주고는 있는데, 뜻을 애매하게 느낌만 전달해 줄 때도 있었다. 의식하고 있었던 편은 아니었는데, 이 책은 검색된 책 목록 중에서도 유독 눈에 들어 왔다.

 

  첫 부문만 잠깐 읽어 봐야지, 했는데... 전달력이 강하다. 그리고 참 열심히 꾸준히도 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부러웠다. 똑같이 해보고 싶었다.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꼭 같은 방식은 아니더라도, 도전은 해보고 싶었다. 독서는 좋아하니까, 책만 영어로 된 걸 읽으면 되는 거잖아, 싶다. 시작했다.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읽기 시작한 책이 아동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과를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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