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명한 출판사들이 있다. 창작과비평, 문학과지성, 민음사, 문학동네 등. 과거부터 창비와 문지로 대표되어 오던 우리의 출판 문학사(?)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일화들을 책에서 본 기억은 있다. 가장 최근에는 문학동네 대표님이 문학동네를 만들면서 창비와 문지에 버금가는 출판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말할때, 그 행사에 참석하신 김훈 선생님에게 혼났다는 일화를 본 기억이 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독서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왠지 그들만의 리그같은 이야기를 접할때면 괜히 그 안에 속하지 못한 소외감과 함께 그들의 삶이 부러웠었다. 그런 관심들 속에서 문예지를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쉽게 접근할 수가 없었다. 좋아하는 작가들과 작품 성향들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양성이 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