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어떻게 명확하게 구분을 할 수 있을까? 내가 그냥, '나는 페미니스트다'라고 다니면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생각만이라도 갖고 있다면 페미니스트인건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정작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난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하게 공부를 해 본 적도 없다. 요즘은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무섭다. 나는 그냥 우리 사회에서 어느 한 쪽의 성(性)이 불평등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도 저자의 나라인 프랑스가 주 무대이다. 얼마전 읽은 가 생각났다. 프랑스에 대해 또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비단 프랑스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래도 그전까지 내가 프랑스라는 나라에 얼마나 많은 환상을 갖고 있었는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