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이 많아서 책은 당분간 좀 멀리 하려고 했었는데, 1권을 재밌게 읽고 어떻게 2권을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 그래서 아침에 짬을 만들어 읽어 보았다. 1권보다 분량이 짧기도 햇지만,소개되는 책들도 적고 해서 1권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재밌는 책이지만, 1권보다는 재미가 덜했다. 1편보다 재밌는 2편은 없다,는 느낌이랄까. 우선 1권은 잠입수사를 한 경찰의 커다란 서사가 있었다. 2권에도 사서가 새롭게 등장하지만 큰 줄기의 서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잘자잘하게 등장하는 도서관 관련 소재의 이야기들이 반갑고 재밌게 등장하지만, 그외는 모두 1편의 부록같은 느낌이다. 재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편에 등장했었던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그 특징을 살려서 여전히 등장하고 있으며, 예티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