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Self-development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박성현

green_rain 2022. 5. 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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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투자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시작한지가 얼마되지 않았기에, 수익률이 좋지는 못하다. 너무 늦게 시작하면 안 되겠기에, 어느 정도의 준비가 출발선인지 모르겠기에, 시험 삼아 적은 투자금으로 하면 소홀해지겠기에, 이 모든 생각들에 맞는 금액으로 무작정 투자에 나섰다. 그래서 투자 공부에 매진은 아니지만, 소홀해지지 않을 정도로 끈기있게 공부를 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환율과 관련된 책을 읽어봐야지 하다가 만난 책이다. 환율보다는 달러 투자에 관한 책으로 나의 목적에 더 부합해 보였다. 달러 투자와 관련된 책들이 많지 않기에, 이 책이 관련 분야에서는 베스트 셀러였던 것 같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느 책들과 비슷하게 자신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투자 관련 서적이다.

 

  우선 나의 목적에 부합해 보이는 책이었고, 시중에 넘쳐나는 주식 투자 관련 서적들에 비해 희소성이 있는 달러 투자에 관한 책이어서 관심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비교적 간단한 이야기가 너무 길게 쓰여진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긴 글이 아님에도 빠르게 읽히지 않는다. 압축한다면 꽤 적은 페이지로 핵심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 자기계발서에서는 가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이해는 된다. 얇은 책들은 출판하기도 어렵고, 페이지가 너무 적으면 독자들에게 관심을 끌기도 힘들 것이다.

 

  그래도 소소하게 저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꿀팁 같은 것들은 매우 유용해 보인다. 특히 현물 달러와 전신환 부분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었던 부분이다. 이 책의 희소성에서 특별하게 빛나는 그런 꿀팁들이 같은 곳에 투자하는 다른 투자자와의 차별성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아직 그런 디테일이 내게는 부족해 보인다. 결국은 그 부족이 수익률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부족은 공부로 매워야 한다.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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