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Self-development

<나의 첫 채권투자 교과서>, 최석원

green_rain 2024. 3.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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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로서 채권을 공부한다기 보다는(뭐 채권에 투자를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업무로서 채권을 공부하려는 마음이 더 크다. 작년부터 채권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이론들이 쉽게 와 닿지도 않을뿐더러, 용어들은 비슷비슷하면서도 왜 이렇게 다양한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채권 관련된 책들을 읽어 나가고 있는데, 이렇다 할 책을 아직은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채권이 들어간 책들을 읽어 보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채권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채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도 도움이 된 책이다. 그런데 별점을 왜이리 짜게 줬냐고 물어볼 수 있다. 음... 그냥 좀 재미가 없다고나 할까, 어쩔 수 없이 끝까지 읽은 듯한 느낌. 처음부터 막 안 읽혀서 덮어버리는 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재밌어서 막 읽은 책도 아니다.

 

  채권과 관련된 내용들을 비교적 쉽게 설명하려고 하는데, 이게 왠지 늘어지는 느낌이다. 지루하다고 해야 하나. 너무 기초적인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거나, 같은 내용들이 반복된다는 느낌도 있다. 내용에 조금 더 임팩트가 있거나, 다른 내용들이 더 추가되어도 좋았을 것 같다. 예를 들어 금리 전망이 중요한 부분인데, 우리나라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추가되었더라면 조금 더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공부를 해야 할 부분들이 아직도 많다. 뭔가 시작을 해보기도 전에 준비에만 시간을 다 쏟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투자를 시작할 수도 없다. 소중한 돈을 적어도 잃지는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부해야 한다. 찾다보면 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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