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Novel

<로봇 드림>, 사라 바론

green_rain 2024. 4. 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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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책을 알게 된 과정. <배철수의 음악 캠프>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무슨 요일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배철수 DJ의 휴가 기간이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스페셜 DJ로 코드쿤스트가 진행을 하던 그 날 중 영화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매주 한 요일에 진행하는 코너이기에 가끔 듣긴 했었는데, 그 날은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기회가 되었다. 그 날 소개된 영화가 이 영화다.

 

  듣는다고 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영화는 기억에 남았다.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봐야지, 싶었다. 그러다 책이 나온다는 알림을 받았고, 구입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영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책의 내용이 미치지 못했다. 다만, 애니메이션을 꼭 보고 싶다는 열망만은 더 간절해졌다.

 

  내용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우정과 관계 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사가 전혀 없이 그림만 있어도, 표현되는 느낌들이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이상하고 묘했지만, 기분 좋은 감정이었다. (말이 너무 많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보면서 이런 결론일까, 싶게 결론을 머리에 그리고 있었다. 내가 생각한 결론이 아니기에 조금은 실망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이 책의 결론이 안 좋았다는 것도 아니다. 내가 생각했던 결론보다 훨씬 더 이야기적이고 감동이 있는 결론이었다.

 

  애니메이션으로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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