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Poem

<시는 나를 끌고 당신에게로 간다>, 시의 말

green_rain 2024. 6. 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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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시는 어렵다. 그럼에도 시는 자꾸만 나를 끌어 당긴다. 문학과지성사의 시인선이다. 그것도 600번째. 600권의 시집이 나왔는데, 나는 몇 권의 시집을 읽었을까.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의무감도 가질 필요가 없건만, 이 시인선과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은 내가 꼭 읽어야만 하는 부채의식을 갖게 한다.

 

  출판사는 600이라는 숫자에 이벤트를 부여했다. 500번부터 100권의 시인선에서 '시의 말'을 모아 시집으로 엮었다.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다. 시보다는 시의 말이 조금은 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래도 시는 시였다. 어려웠다. 조금은 다가가기 편했는지 몰라도, 여전히 내게는 어려운 시였고, 쉽지 않은 시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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